(시인 동봉철) 또이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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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스치는 차가운 칩,
희망과 불안이 뒤섞인 밤.
한 번 더, 한 번만 더,
돌아올 거라 믿었건만.
이겼던 기쁨도, 졌던 탄식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네.
텅 빈 지갑, 허탈한 미소,
남은 것은 또이또이뿐.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
무엇도 얻지 못한 채.
손끝에 스치는 차가운 칩,
희망과 불안이 뒤섞인 밤.
한 번 더, 한 번만 더,
돌아올 거라 믿었건만.
이겼던 기쁨도, 졌던 탄식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네.
텅 빈 지갑, 허탈한 미소,
남은 것은 또이또이뿐.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
무엇도 얻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