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가 시작된다, LA의 두 팀,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그 뜨거운 경기가.
목소리가 터져라 응원해도,
내 마음은 이미 불안에 가득 차네.
"오마순!"
응원의 말, 소리쳤지만
내 예견은 틀리고,
내가 건 팀은 또 패하고 말았다.
토토뷰 사장님, 5천 원의 꿈은
손끝에서 사라지듯 흩어지고,
슬픔이 내 마음 속을 파고들며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리네.
"왜, 왜 이리 어려운 걸까?"
LA, 그 도시를 이제는 증오해.
그곳에서 시작된 꿈,
그곳에서 멀어져가는 나의 희망.
"오마순!"
이젠 내가 또 그 단어를 중얼거리며
오함마를 들고, 내 컴퓨터와 폰을 쳐부수고 싶다.
도박, 그만두고 싶다.
이 손으로 건 모든 것들이
결국엔 나를 쥐고 흔들며
가장 깊은 곳으로 나를 끌어내리네.
오마순, 왜 나는 또 다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