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또이또이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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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걸고, 두 번 걸고,
잃으면 다시 걸었음.
"이번엔 또이또이로 끝나겠지."
희망을 담아 손을 내밀었음.
하지만 공은 굴러갔고,
점수는 엇갈렸으며,
승부는 내가 원한 곳에 멈추지 않았음.
남은 돈이 반이 되었을 때,
나는 또 걸었음.
잃은 만큼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그러나 결국 남은 건 공허한 숫자와 후회뿐.
또이또이를 바라던 나는
끝내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음.
한 번 걸고, 두 번 걸고,
잃으면 다시 걸었음.
"이번엔 또이또이로 끝나겠지."
희망을 담아 손을 내밀었음.
하지만 공은 굴러갔고,
점수는 엇갈렸으며,
승부는 내가 원한 곳에 멈추지 않았음.
남은 돈이 반이 되었을 때,
나는 또 걸었음.
잃은 만큼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그러나 결국 남은 건 공허한 숫자와 후회뿐.
또이또이를 바라던 나는
끝내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