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전쟁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했음.

보너스 포인트, 무료 배팅,
작은 숫자들이 쌓이면
언젠가 크게 터질 거라 믿었음.

"이번엔 이길 확률 높다."
"배당률이 이렇게 좋은데 안 갈 거야?"

매일같이 쌓인 출석 도장은
언젠가 내게 행운을 줄 거라 했음.

그러나 숫자는 숫자일 뿐,
한 번의 패배로 모든 게 사라졌음.

출석도장은 남았지만

지갑도, 희망도, 남아 있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