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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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텅 빈 식탁 위,
차가운 밥 한 공기가 놓여 있음.
젓가락은 그저 망설일 뿐
손끝에서 무거워져 감.
한때는 웃음이 넘치던 자리였으나
이제는 조용한 한숨만 남았음.
수저 부딪히는 소리가
적막 속에서 메아리침.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돌아오지 않음.
식탁에 남은 자리 하나,
그 공허함마저 삼켜야 했음.
텅 빈 식탁 위,
차가운 밥 한 공기가 놓여 있음.
젓가락은 그저 망설일 뿐
손끝에서 무거워져 감.
한때는 웃음이 넘치던 자리였으나
이제는 조용한 한숨만 남았음.
수저 부딪히는 소리가
적막 속에서 메아리침.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돌아오지 않음.
식탁에 남은 자리 하나,
그 공허함마저 삼켜야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