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건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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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먼 페이지 속,
땅 위에 피어나는 불꽃들.
한 나라의 뿌리는
피와 땀으로 길을 만들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침묵 속에 울려 퍼지는 함성,
하나된 의지,
그것이 바로 나라를 세우는 힘.
전쟁터에선
모든 것이 사라져가고,
그러나 그 자리엔
새로운 강철 같은 땅이 자리를 잡는다.
건국의 땅을 일구기 위해
서로 싸우며 나아갔다.
그리고 마지막,
전쟁이 끝날 때
하늘에 걸린 태양처럼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