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제목 타락천사

타락천사
빛이었던 날개가 어둠에 젖어
별들의 노래도 닿지 않는 곳으로 떨어진다.
한때는 천상의 숨결이었으나
이제는 바람조차 등을 돌린다.
눈물은 검게 물들고
손끝마다 상처가 피어난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기억하리라.
한때 품었던 빛을,
날아오르던 하늘을.
타락천사
빛이었던 날개가 어둠에 젖어
별들의 노래도 닿지 않는 곳으로 떨어진다.
한때는 천상의 숨결이었으나
이제는 바람조차 등을 돌린다.
눈물은 검게 물들고
손끝마다 상처가 피어난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기억하리라.
한때 품었던 빛을,
날아오르던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