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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봉철) 북에 두고 온 내 마음 (슬픔 주의)

이웃집토토뷰 2025-03-04 2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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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두고 온 내 마음


두만강 물살은 차가웠다.

얼어붙은 밤하늘 아래
나는 입술을 깨물며 강을 건넜다.


뒤돌아보면 안 된다고 했지만,
나는 끝내 고개를 돌렸다.

멀어지는 저편,
내가 버리고 온 모든 것이 있었다.


개성공단의 회색빛 거리,
공장 사이를 스치던 바람,

그리고, 계림숙.


작업대 너머로
살짝 마주치던 눈길,

점심시간마다 내게 내밀던
고소한 콩비지 한 숟갈.

"이거 먹고 힘내라"

그 한마디에 심장이 뛰었는데,
이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나는 남으로,
너는 여전히 그곳에.


계림숙,
네가 아직도 거기 있다면
나를 기억이라도 해줄까.

아니면,
너도 나처럼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했을까.


두만강은 여전히 흐른다.
내 마음도 그 강을 따라
북쪽 어딘가를 떠돈다

댓글 4

노가더
정말 존경합니다
이웃집토토뷰
감샤르 걈샤르 꺄르르르르
칸테
천재시인
몽클레어형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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