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내정보
profile_image

회원등급 : 일반회원
EXP. 0(%)
잘부탁드립니다.
로그아웃

(시인 동봉철) 북에 두고 온 내 마음 (슬픔 주의)

이웃집토토뷰 2025-03-04 23:41:14
128   4   0   0

북에 두고 온 내 마음


두만강 물살은 차가웠다.

얼어붙은 밤하늘 아래
나는 입술을 깨물며 강을 건넜다.


뒤돌아보면 안 된다고 했지만,
나는 끝내 고개를 돌렸다.

멀어지는 저편,
내가 버리고 온 모든 것이 있었다.


개성공단의 회색빛 거리,
공장 사이를 스치던 바람,

그리고, 계림숙.


작업대 너머로
살짝 마주치던 눈길,

점심시간마다 내게 내밀던
고소한 콩비지 한 숟갈.

"이거 먹고 힘내라"

그 한마디에 심장이 뛰었는데,
이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나는 남으로,
너는 여전히 그곳에.


계림숙,
네가 아직도 거기 있다면
나를 기억이라도 해줄까.

아니면,
너도 나처럼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했을까.


두만강은 여전히 흐른다.
내 마음도 그 강을 따라
북쪽 어딘가를 떠돈다

댓글 4

노가더
정말 존경합니다
이웃집토토뷰
감샤르 걈샤르 꺄르르르르
칸테
천재시인
몽클레어형
맞아요

검색

글작성 +100원 | 댓글작성 +35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781 블랙잭 +13
  • 02-02
  • 13
  • 2966
  • 건승닉
건승닉 02-02 2966
5780 맛있는 저녁 식사 하세요 +15
  • 02-02
  • 15
  • 2941
  • 그것이문제로다
그것이문제로다 02-02 2941
5779 슬프네요.. +12
  • 02-02
  • 12
  • 3026
  • 천문
천문 02-02 3026
5778 소통이벤트 +11
  • 02-02
  • 11
  • 2970
  • 이코인
이코인 02-02 2970
5777 여러분 혹시몰라 +11
  • 02-02
  • 11
  • 2677
  • 난왔다갔지
난왔다갔지 02-02 2677
5776 댓노 +13
  • 02-02
  • 13
  • 2821
  • 건승닉
건승닉 02-02 2821
5775 오버 언더 가기 힘들때 +13
  • 02-02
  • 13
  • 2794
  • 난왔다갔지
난왔다갔지 02-02 2794
5774 피곤 +13
  • 02-02
  • 13
  • 2734
  • 건승닉
건승닉 02-02 2734
5773 오 나이따 +15
  • 02-02
  • 15
  • 2586
  • 대벌레
대벌레 02-02 2586
5772 모두모두 +12
  • 02-02
  • 12
  • 3016
  • 난왔다갔지
난왔다갔지 02-02 3016
5771 맛저 +11
  • 02-02
  • 11
  • 4071
  • 건승닉
건승닉 02-02 4071
5770 스팸또 시작이네 ㅅㅅ +23
  • 02-02
  • 23
  • 4465
  • 음악사랑
음악사랑 02-02 4465
5769 디자인이 쫌 +21
  • 02-02
  • 21
  • 4269
  • 음악사랑
음악사랑 02-02 4269
5768 여농 하나은행 역배 +8
  • 02-02
  • 8
  • 2586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2-02 2586
5767 픽 좀 추천해주세요!! +6
  • 02-02
  • 6
  • 2501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2-02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