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12m 바다괴물

12m 바다괴물
깊고 검은 심연에서
거대한 형체가 솟아오른다
비늘 위로 달빛이 흐르고
파도는 그의 숨결을 따라 흔들린다
12m의 거대한 몸짓,
천둥 같은 물소리와 함께
세상을 뒤흔든다
고요한 밤바다를 가르며
그는 오래된 노래를 부른다
아무도 모르는,
바다의 언어로 속삭이는 노래
그리고 다시,
파도 속으로 사라진다
전설처럼, 꿈처럼,
어둠보다 깊은 바다 속으록
12m 바다괴물
깊고 검은 심연에서
거대한 형체가 솟아오른다
비늘 위로 달빛이 흐르고
파도는 그의 숨결을 따라 흔들린다
12m의 거대한 몸짓,
천둥 같은 물소리와 함께
세상을 뒤흔든다
고요한 밤바다를 가르며
그는 오래된 노래를 부른다
아무도 모르는,
바다의 언어로 속삭이는 노래
그리고 다시,
파도 속으로 사라진다
전설처럼, 꿈처럼,
어둠보다 깊은 바다 속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