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하늘을 감동시켜 적중을

간절한 마음을 모아
하늘을 향해 기도했네
번지는 희망의 불빛 아래
떨리는 손으로 선택한 숫자들
운명의 물결 속에 띄웠네
기적처럼 내려온 응답
적중의 순간이 내 앞에 펼쳐졌네
한줄기 빛이 되어 내 두 손에 안겼네
그러나 이건 헛된 바람이 아니었네
욕심의 불길에 던질 수도 없고
허무한 길에 흘려보낼 수도 없네
소중한 것은 소중히 쓰리라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누군가의 희망이 되리라
하늘이 감동한 기도가
다시 하늘을 향해 퍼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