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연전연승 승전보

고요한 밤, 전장의 함성이
나를 부른다.
차가운 바람 속,
승리의 깃발이 휘날린다.
연승의 물결이 몰아친다,
하나씩, 둘씩,
나는 넘어뜨리고,
빛나는 길을 걸어간다.
모두가 물어본다,
"오늘도 승리할 수 있겠냐?"
나는 웃으며 대답한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승전보!"
쾌청한 하늘 아래,
내 발자국마다 승리의 노래가 퍼지고,
우리는 연승의 별을 따라
끝없이 나아간다.
이 여정의 끝엔
빛나는 승리만이 기다린다.
그래, 내가 승전보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