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디나모의 예견된 패배

불길한 예감이 내리고,
디나모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해가고,
하지만 패배는 이미 정해진 운명이다.
그들의 발걸음은 무겁고,
얼어붙은 땅 위에서
어둠을 헤매며 싸운다.
그러나 이 전투의 끝은 이미 보인다.
디나모, 그 이름 속에
숨겨진 힘이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그 힘은
더 이상 발휘되지 않는다.
패배는 단지 시간일 뿐,
디나모의 패배는 100%.
모든 전략과 노력은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패배는 그들을 삼켜버린다.
디나모의 패배는 100%,
그리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