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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봉철) 동파육

이웃집토토뷰 2025-03-08 12:35:19
209   8   0   0

동파육


기름에 잠긴 고기는
서서히, 느리게 익어간다.

부드럽게 풀어지는 살결 속에서
구수한 향기가 번져간다.


진한 간장과 향신료들이
육즙을 품고,

고기의 깊은 속까지 스며들면
한 입에 들어가는 순간
입 안에서 부서지는 풍미.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겹겹이 쌓여,

시간을 담은 맛이 된다.


조용한 저녁,

식탁 위에서 나누는 한 접시,
그 안에 숨은 세월과 이야기.


동파육은 그저 음식이 아닌,
소박한 기억의 일부가 된다

댓글 8

즐기자
중학교때 들어본거같은데. 중국옛날시인. 누구더라
여름독사
혹시시집있나요.?
몽클레어형
모르겠네요
칸테
동파욱 별로 ㅜ
그것이문제로다
동파육이라
음악사랑
동파육은 모르겠고 유산슬이랑 깐풍새우가..
몽클레어형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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