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됸뵹철의 감수성) 처음느낌그대로

처음 만났을 때 그 떨림,
서로의 눈빛 속에 담긴 말 없는 약속.
너와 나는 그 순간을 기억한다,
어쩌면 영원히 남을 그 느낌을.
어제 널 보았을 때,
눈 돌리던 날 잊어줘.
너는 나를 피하고, 나는
그저 멀리서 바라볼 뿐이었다.
시간이 지나며 모든 것이 변했지만,
그때의 감정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처음 그 느낌 그대로
너를 바라보고 있다.
너와 나의 사이,
여전히 그때의 공기가 맴돈다.
어쩌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처음 만난 그 순간처럼,
처음 느낌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