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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봉철) 몽클레어형

이웃집토토뷰 2025-03-08 17:01:32
188   8   0   0

몽클레어형


겨울이 오면 나타난다.
반짝이는 패딩, 빵빵한 품격.

몽클레어형, 거리를 지배하는 자.

손은 주머니 깊숙이,

목은 자연스레 기울어지고,
걸음은 느릿하게, 그러나 위풍당당.


"이거? 별거 아니야."
하지만 태그는 아직 안 뗐다.

뒷목에 남아 있는 가격표처럼,
자존심도 숫자로 매겨진다.


누군가는 말한다.
"형, 좀 벗어봐."

그러나 그는 웃으며 답한다.
"이건 내 피부야."


몽클레어형, 겨울이 가면 사라진다.

그러나 다음 겨울이 오면
다시 거리를 지배할 것이다

댓글 8

이웃집토토뷰
토토뷰를 묵묵히 지켜주시는 쾌걸 간지남 몽클레어님을 위해 즉흥한 자작시입니다 ^^
그것이문제로다
음 역시 즉흥시에 능력자
천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여름독사
맞아요
김아무개
멋지십니다!
이코인
반갑습니다
노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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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바바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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