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곰의 숲, 그 후) 1편 숲 속의 불길한 만남

돈봉철은 일본 홋카이도의 한적한 산속에서 친구들과 곰 사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여섯 명의 친구들과 함께 했던 그때의 일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여정이 될 줄 몰랐다.
그날 아침, 그는 숲 속의 맑은 공기와 산의 고요함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출발했다. 그들은 대체로 고요한 산 속에서 자주 사냥을 즐겼고, 이번에는 불곰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그날은 다른 날들과는 달리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오늘은 뭔가 이상한데?” 한 친구가 말하며 주위를 살폈다.
“괜찮아, 뭐 늘 그렇듯 다들 잘 사냥할 수 있을 거야.” 봉철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 켠에,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직감이 스쳤다.
숲 속을 헤치며, 그들은 그들만의 길을 따라가고 있었다. 곰의 흔적을 찾은 그들은 결국 숲 깊은 곳에서 거대한 불곰과 마주쳤다.
사냥은 예상과는 달리 치명적인 상황으로 번지게 되었다. 불곰은 격렬하게 반격하며, 두 명의 친구를 순식간에 공격했다.
그들은 순간의 충격과 공포 속에서 희생되었고, 그들의 몸은 곰에게 물려 끔찍하게 처참한 상태가 되었다.
“도망쳐!” 봉철은 남은 친구들에게 외쳤지만, 이미 늦었다. 친구들은 처참하게 쓰러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