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둉뵹철의 시사대담) 륜셕렬의 셕뱡

륜석렬의 셕뱡
세상은 흔들리고,
그의 이름은 돌고 돌며
밤을 갈랐다.
셕뱡이라 불리는 그 길,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그 길은
그저 묵묵히 이어졌다.
굴곡진 생각과 어지러운 말,
모두가 거침없이 흘러갔다.
그러나 그 길을 가는 이는
오직 자신만의 속도대로
세상을 걸었다.
륜석렬의 발자국이 남긴 흔적,
그 누구도 쉽게 따라잡을 수 없고,
그가 지나간 길에는
여전히 셕뱡이 떠돈다.
마침내 그 길 끝에 서서
세상은 그에게 말한다,
"너는 끝까지 고독한 자였지만,
너의 길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