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바람에 흩날리는 노래

바람이 불어오네
가만히 있던 것들이
서서히 깨어나네
나뭇잎이 춤을 추고
빛이 그 위를 스치며
금빛 마법을 흩뿌리네
어디선가 달려온 꽃잎 한 장
손끝에 닿았다가
다시 허공으로 날아가네
바람 속에 퍼지는 향기
보이지 않는 주문처럼
가슴 한쪽을 간지럽히네
이 순간,
모든 것이 가볍고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네
바람이 불어오네
가만히 있던 것들이
서서히 깨어나네
나뭇잎이 춤을 추고
빛이 그 위를 스치며
금빛 마법을 흩뿌리네
어디선가 달려온 꽃잎 한 장
손끝에 닿았다가
다시 허공으로 날아가네
바람 속에 퍼지는 향기
보이지 않는 주문처럼
가슴 한쪽을 간지럽히네
이 순간,
모든 것이 가볍고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