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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봉철) 밤의 성

이웃집토토뷰 2025-03-09 20:56:29
672   4   0   0

밤의 성


어둠 속에 세운 성,
빛 하나 없이 고요히 서 있다.

성벽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바람,

그 안에 숨겨진 고요함이
모든 것을 삼킨다.


별빛도 지나가며
그 벽을 스치고,

달의 그림자만이
조용히 성 안을 감돌며

한 줄기 빛을 던진다.


밤의 성은 말없이
시간을 품고 있다.

여기서, 저기서,
숨겨진 이야기들이 속삭여진다.

그 무엇도 말하지 않지만
모든 것이 드러난다.


밤의 성,
그 안에는

살아가는 이들의 꿈과
잊혀진 자들의 기억이
고요히 잠들어 있다

댓글 4

그것이문제로다
캬 시인이다 시인
이웃집토토뷰
밤의 성 토토뷰라는 아름다운 성에 우리는 모입니다 ★
노가더
리메이크해도됩니까?
몽클레어형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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