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뵹철의 감수성) 잠못드는 밤 배는 출출하고

잠 못 드는 밤, 배는 출출하고
창밖엔 달빛이 흐르고
방 안엔 적막이 흐른다
고요한 어둠 속
배는 작은 신호를 보낸다
서랍을 열어본다
과자 봉지는 텅 비었고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찬바람만 허기를 채운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배는 더욱 출출해진다
결국,
한 숟가락의 라면 국물이
이 긴 밤을 달래준다
잠 못 드는 밤, 배는 출출하고
창밖엔 달빛이 흐르고
방 안엔 적막이 흐른다
고요한 어둠 속
배는 작은 신호를 보낸다
서랍을 열어본다
과자 봉지는 텅 비었고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찬바람만 허기를 채운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배는 더욱 출출해진다
결국,
한 숟가락의 라면 국물이
이 긴 밤을 달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