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맨유의 승전보, 아스날은 오늘 새됐어

붉은 유니폼, 전장의 불꽃이 타오르고,
맨유의 함성이 그라운드를 흔든다.
승리를 향한 갈망이 날카롭게 번지며,
오늘, 그들 손끝에서 승전보가 울려 퍼지리라.
아스날은 오늘 새됐어,
그들의 공격은 힘을 잃고,
한 걸음씩 물러서며 저물어 가는 꿈,
맨유의 압도적 기세에 휘말려.
상대의 방어를 뚫는 날카로운 패스,
골망을 흔드는 그 순간,
아스날의 희망은 물거품처럼 터지고,
승리는 맨유의 품으로 들어오리.
오늘, 그라운드 위에서
맨유는 승리의 주인공,
아스날은 패배의 그늘에 가려져
그들의 꿈은 먼 길을 돌아 가 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