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뉴욕 레인저스의 그림자

찬란한 불빛 아래
파란 유니폼이 빙판을 가르지만
오늘 밤, 승리는 저 멀리 달아난다
스틱은 무뎌지고
퍽은 뜻대로 흐르지 않으며
링크 위의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상대의 슛이 번개처럼 날아들고
골망은 쓰라린 패배를 삼킨다
휘슬이 울리고, 시계는 멈춘다
오늘, 뉴욕의 밤은 조용하다
패배의 바람이 매디슨 스퀘어를 스친다
찬란한 불빛 아래
파란 유니폼이 빙판을 가르지만
오늘 밤, 승리는 저 멀리 달아난다
스틱은 무뎌지고
퍽은 뜻대로 흐르지 않으며
링크 위의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상대의 슛이 번개처럼 날아들고
골망은 쓰라린 패배를 삼킨다
휘슬이 울리고, 시계는 멈춘다
오늘, 뉴욕의 밤은 조용하다
패배의 바람이 매디슨 스퀘어를 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