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천안문 사태를 말하려는 걸 본 중국인들 반응

대만의 한 예능 프로에서 나온 장면. 중국과 한국의 대표를 맡은 출연자가 서로의 나라를 비교하는 것이 예능의 주제다.
처음에 중국인들은 중국도 자유가 있다고 했지만, 천안문 세 글자가 나오자마자 "우린 자유보다 규율이 더 중요하다" "자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어. 누군가에겐 하고 싶은 말 다하는게 자유겠지", "한국은 우리 입장에선 소국이야" 라고 말하는 등 역린을 건들었다는게 보이는 반응이다.
천안문 6.4 항쟁: 중국 시민들의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평화 시위가 인민해방군에게 유혈진압 당한 사건.
당시 중국은 개혁개방, 서방진영과의 관계 개선으로 비교적 개방적인 분위기였다. 또한 민주 진영에서 많은 경제적 투자를 받은 상태였기에 천안문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도 유혈사태까진 예상하지 않았다.
시위대는 일당독재와 빈부격차, 부정부패 등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놀라운 점은 베이징시의 공안들도 학생들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뜻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일당독재 정치, 없는 자들만 처벌 받고 공산당의 힘 있는 권력자들은 부정부패를 처벌받지 않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컸는데, 공안들도 시민들에게 공감했다.
단식 시위를 거치며 피로해진 시민들의 모습
그러나 시위는 잔인한 결말로 끝이 났다. 덩샤오핑은 천안문 시위를 보고 받고 "피해는 최소화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피는 반드시 봐라." 라고 명령했고 인민해방군의 탱크는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천안문 광장으로 진입해 수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또한 중국공산당은 처음에는 시위를 해산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 약속했지만 유혈진압과 더불어 체포 또는 사살에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 수배령을 내려서 끝까지 책임자를 색출했다.
이 날 이후로 천안문에서 있었던 일은 중국에서 금기시되는 역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