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의 시) 또이또이님의 사투로 늘어놓을래

자, 들어봐라, 내가 한마디 할 낀데
또이또이하게 맞짱 뜨던 그날을
이 자리에서 다시 풀어놓는다
똑같다, 똑같다 했제,
니도 한방, 나도 한방,
서로 주고받던 그 손맛,
아따, 손끝이 아직도 기억하제
근데 와 그랬노,
살살 좀 할 걸,
어깨 한 번 내주고 말 걸,
뒤돌아보면, 그때는 몰랐다 아이가
그라고 지금은?
다시 붙으면?
글쎄, 한 번 해볼 만도 하지 싶은데
일단은 소주 한잔 따라라,
오늘은 사투보다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또이또이님의 사투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
그의 사투 그가 벌인 사투는 전설 아니 레전드가 되어 력사속에 길이 잠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