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됸봉철) 삼성생명의 법칙

삼성생명은 이긴다, 아니면 진다.
그러나 언제나 그 차이는 2점 이내.
점수판 위에서 흔들리는 숫자,
한 번의 슛, 한 번의 수비가
모든 것을 가른다.
승부는 팽팽한 줄다리기,
공 하나에 실린 숨결이
응원의 파도 속에 흔들린다.
삼성생명은 알고 있다.
큰 점수 차로 기뻐할 틈도,
완전히 무너질 여유도 없다는 것을.
끝까지 가야 한다.
2점 차이로 앞서거나
2점 차이로 뒤처지거나.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는 안다.
이 싸움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