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뵹철) 김소니아, 5반칙 퇴장

코트 위에서 불꽃처럼 뛰던 그녀,
김소니아, 강렬한 수비와 거침없는 돌파.
하지만 휘슬은 날카롭게 울리고
손가락이 다섯을 펼쳐 보인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반칙.
멈춰야 한다.
더 뛸 수 없다.
코트를 바라보는 아쉬운 시선.
승부는 계속되지만,
그녀 없는 자리는 허전하다.
그러나 김소니아는 알고 있다.
경기란 싸움이고, 싸움이란 흔적을 남기는 법.
오늘의 5반칙은 퇴장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약속이다
하지만 오늘 BNK는 오늘 패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