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돈봉철) 시 제목: 악마 김수현

Lucky!! 이웃집토토뷰님 879 포인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악마 김수현
어둠 속에서 살며
그는 불길처럼 다가왔다
눈빛은 차갑고, 입꼬리는 비웃으며
세상의 법칙을 부수고 있었다
김수현, 그의 이름 속에 숨은
복잡한 얄미운 계획들
그는 언제나 말없이,
끝없이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했다
“악마라 불러도 좋아,”
그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그 속에 흐르는 냉정함은
모든 것을 다 덮어버릴 듯했다
세상의 법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며
그는 한걸음씩,
조용히 불사의 길을 걸어갔다
악마라 불리우는 이유,
그의 마음 속에 고요한 공허함이 있었기 때문
그 누구도 그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었고,
그의 그림자는 어느 곳에서나 길게 뻗어갔다
그러나, 김수현의 그 모습 뒤에는
끝없이 덧칠해지는 상처들이
그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파괴하며 살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