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녂땅 됸봉철) 로동자의 진보

스님은 묵묵히 절 안에서
깨달음을 찾는 동안,
로동자는 밖에서
세상을 바꾸는 길을 걷는다.
하늘은 파랗고, 땅은 깊어
로동자의 손길 속에서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다.
작은 일터, 큰 공장,
그곳에선 끊임없이
진보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로동자는 이 땅의 주인,
피땀을 흘리며
자기 길을 열어간다.
땀방울이 떨어지며
진보의 길이 닫히지 않음을 알린다.
스님은 고요히 묵상하며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다지만,
로동자는 손끝에서
세상의 변화와 미래를 만든다.
로동자여,
너희의 힘은 진보의 힘,
너희의 땀은 력사의 씨앗,
이 땅의 미래를 향해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간다.
세상은 변하고,
우리는 진보하며
로동자의 길은
끝없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