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됸뵹철의 감수성) 심호흡을..

깊게 숨을 들이켜본다
그 안에 담긴 공기,
세상 모든 소음이 잠시 멈추고
내 몸 속 깊숙이 스며드는 평화
숨을 내쉬면
마치 짐을 내려놓는 듯,
무겁고 복잡했던 생각들이
서서히 흩어져 간다
눈을 감고,
다시 한 번, 깊은 숨을
그 안에서 나를 찾아낸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삶이 어지러워도 괜찮다
이 순간,
그저 내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숨을 쉬며 다시 시작한다
매번 리셋되는 듯한 이 순간에
모든 것이 잠시 멈추고
나는 다시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