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됸봉철) 님의 침묵, 하지만 전해지는 그대 향기

만두야, 만두야, 왜 그러니?
예전엔 농담을 백 개씩 뿌리더니,
이젠 말이 줄어들고
혀가 짧아진 것 같아!
"ㅎㅎ"만 남긴 채 사라지는 너,
우리는 걱정된단 말이야!
그 찐득찐득한 유머,
그 바삭한 입담이
어디로 가버린 거야?
혹시 만두피가 너무 졸려서?
아니면 속이 터져서 기운이 없는 거야?
만두야, 힘내자!
우린 너의 말랑한 농담을 원해!
다시 한번
바삭! 찐득! 유쾌!
그 만두의 향기를 퍼뜨려줘!
힘내라 만두! 화이팅 만두!
우리는 언제나 네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