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미쟈)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쟈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쟈
푸른 물결 속에 발 담그고
햇살 아래 웃으며 떠나는 길,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네
누나야, 손을 잡고 뛰어가자
강물 위로 바람이 춤을 추고
자전거 타고 산책하던 그때,
우리의 노래가 들려오는 듯
엄마야, 그늘 아래 쉬어가자
긴 하루 끝에 피는 미소처럼
강변의 나무들이 속삭인다,
“오늘도 행복을 채우세요.”
강물은 흐르고, 우리는 함께
햇살을 쬐며 웃음을 나누고
“엄마야, 누나야, 이 길을 함께 가자.”
강변에 남은 우리의 발자국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