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됸뵹철) 됸뵨철의 살인의 추억

됸뵨철, 그 옛날의 기억 속,
살인의 그림자, 어둠 속에 숨어
길은 좁고, 시간은 멈추고,
모든 것이 의심 속에 얽혀 갔다.
추억은 그에게,
떨리는 손끝과, 흐릿한 눈빛을 남기고
어둠 속에서만 남아
그날의 비밀을 감추고 있었다.
"그게 진짜였나?"
마을 사람들은 말없이 고개를 저었고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내 사라진 진실.
그의 이름은 여전히 불분명,
살인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채
기억은 점점 더 흐려지지만,
그날의 냄새는 아직도 떠돌고 있다.
됸뵨철의 살인의 추억은,
바람에 실려, 우리의 마음 속에
그 어떤 사건도 결국은 묻히듯
비밀만 남아,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