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돈뵨철) 신창원, 희대의 탈옥수 - 1부: 준비의 시작 (7부작)

1990년대 초, 대한민국. 어느 날, 경기도의 한 교도소 안에서 예상치 못한 한 사건이 일어난다.
그것은 신창원이라는 남자와 관련된, 긴 여정의 시작이었다. 신창원, 그 이름은 단순히 범죄자로 불리기에 너무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탈옥이라는 단어를 그의 이름과 함께 붙였을 때, 사람들은 더 이상 그를 단순한 수감자로 볼 수 없었다. 그가 겪어야 했던 불행과 그가 겪은 고통은 그의 머리와 가슴 속에서 끊임없이 치밀어오른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탈옥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 이유가 된다.
그의 범죄는 치명적인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잔인한 범죄자로 기억한다. 그러나 신창원에게는 그 범죄가 그를 단순히 악인으로 만들지 않았다. 그의 정신은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으며, 그런 갈망은 점점 더 강력하게 변해갔다. 교도소의 좁은 벽 속에서 그가 느낀 것은 단지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쩔 수 없이 갇혀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곳에서, 그의 탈옥의 씨앗이 싹텄다.
신창원의 계획은 처음에는 단순했다. 그는 자신이 탈옥할 수 있는 방법을 신중하게 준비해갔다. 탈옥을 결심한 이유는 단순히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느낀 것은 무력감이었다. 그는 자신이 억제될 수 없는 존재라고 믿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도소의 벽을 넘어서야만 했다. 이를 위해 신창원은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교도소 내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갔다.
첫 번째로, 신창원은 교도소의 환경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는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교도소의 경비 시스템, 경비원의 순번, 그리고 그들이 허술하게 대처하는 순간들을 꼼꼼히 기록해 나갔다. 그는 눈치채지 않도록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준비 중인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무심한 태도나 안일함을 이용했다.
그 다음 단계는 신창원이 몸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체력은 탈옥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그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길러갔고, 몸 상태가 최적화될 때까지 꾸준히 노력했다. 일상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그가 해야 할 일은 체력을 소모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훈련을 포함했다. 한 번도 눈에 띄지 않도록,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움직임을 감추었다.
준비가 계속될수록 신창원의 결심은 더욱 굳어졌다. 그는 이제 탈옥이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자신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가 철저히 준비한 만큼, 그의 탈옥이 성공할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교도소의 경비가 강화될 것이고, 그의 계획이 드러날 위험도 커졌다. 그렇지만 신창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고, 그 계획이 이루어질 때까지 자신의 의지를 굳건히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그의 탈옥을 위한 준비는 끊임없이 쌓여갔다. 이제 그는 교도소 내에서 자신이 목표로 삼은 날짜와 시간에 맞춰,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었다. 그의 철저한 준비는 곧 그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이다. 어느새, 탈옥의 계획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신창원의 정신은 날카롭고, 몸은 점점 더 준비가 되어갔다.
이제 그가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실행’이었다. 2부에서, 그가 준비해온 탈옥의 세부사항들이 하나하나 실현될 때, 모든 것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다. (개봉박두, 동본철이 직접 쓰는 글이니다.기대해주세요.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