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뵹철) 두만강 계림숙의 빤쓰를 내리며

두만강, 흐르는 물결 속에,
고요한 밤, 별빛이 비추네.
계림숙, 그곳의 정취 속에,
추억이 스며드는 순간을 맞이하네.
바람이 살랑이는 이 순간, 빤쓰를 내리며 마음을 열고,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를 부르네, 세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물소리와 함께 흐르는 감정,
과거의 아픔도 잊혀지는 듯. 두만강의 품에서 느끼는 평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시간. 계림숙의 불빛 아래,
친구들과 나누는 웃음소리, 이 순간이 영원히 기억되길,
두만강의 흐름처럼 계속되길. 빤쓰를 내리며,
나 자신을 찾아,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을 꿈꾸네.
두만강의 물결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나를 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