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뵹철) 하리 수의 취미

하리 수의 취미는 뭐냐구요?
쉿! 비밀인데 알려줄까요?
거울 앞에서 윙크하기!
"하~ 오늘도 난 완벽해!"
뺨을 쓰윽— 만져보며
내 얼굴에 반하기!
두 번째 취미는?
새 옷 사서 몰래 입어보기!
반짝이는 치마 휙 돌려보면
거울 속 내가 또 반짝!
근데 사실… 제일 좋아하는 건,
초콜릿 한 입에 오물오물,
손가락 끝에 묻은 달콤함
혀로 살짝… 쪽~ 하고 지우기!
어머나,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하리 수의 취미, 너무 변태 같나요?
하지만 뭐 어때요!
재밌으면 된 거죠, 맞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