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뵹철) 배터질듯

배터질 듯
내 안에서 무언가 터질 듯
숨이 가빠진다.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꽉 차서
마치 폭죽처럼 터질 것 같아.
사라지지 않는 네 목소리,
한 순간도 멀어지지 않는 너의 얼굴.
배터질 듯 아픈 감정들이
속속들이 나를 흔들어 놓는다.
머리 속은 너로 가득하고
가슴 속도 너로 꽉 차서
이 순간을 참을 수 없다.
내 마음은 이미
배터질 듯 부풀어 올라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어,
하지만 그걸 참아내야만 한다.
언젠가 터질 때까지
이 마음,
배터질 듯한 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