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뵨철) 맛있는 그녀

그녀는 향기롭다
따뜻한 바람 속에 스며든
갓 구운 빵 같은 온기
그녀는 달콤하다
햇살 아래 녹아드는
초콜릿 한 조각 같은 미소
그녀는 짭짤하다
바닷바람을 머금은
소금기 어린 속삭임
그녀는 쌉싸래하다
깊은 밤을 적시는
진한 커피 같은 눈빛
그녀를 한입 베어 물면
세상의 모든 맛이 퍼진다
입안 가득, 마음 가득
그녀는 향기롭다
따뜻한 바람 속에 스며든
갓 구운 빵 같은 온기
그녀는 달콤하다
햇살 아래 녹아드는
초콜릿 한 조각 같은 미소
그녀는 짭짤하다
바닷바람을 머금은
소금기 어린 속삭임
그녀는 쌉싸래하다
깊은 밤을 적시는
진한 커피 같은 눈빛
그녀를 한입 베어 물면
세상의 모든 맛이 퍼진다
입안 가득, 마음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