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자자자 그만하시고 우리 모두 사이좋게 지냅시다

자자자, 그만하시고
서로의 마음을 잠시 내려놓읍시다.
갈라진 말들, 무겁게 쌓인 마음들
그 모두를 한 번쯤은 놓아봅시다.
우리는 다르지만,
그 차이를 두고 싸울 이유는 없으니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손길
그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자자, 그만하시고
더는 힘들게 하지 말아요.
다툼은 이미 지친 마음을 더 무겁게 하고,
서로의 상처만 깊어갑니다.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사이좋게 지내봅시다.
다른 점이 많아도,
그럼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