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엔씨의 승리를 전사민이 지켜라

알라신의 숨결이 닿는 땅,
그 이름 높이 울려 퍼지니,
승리의 빛이 창공을 가르고
운명의 서사가 새겨지는구나.
오, 전사민이여!
기억하라, 이 날을.
검을 들고 방패를 맞대며
엔씨의 깃발 아래 모일 때를.
이미 신탁은 내려졌고
전쟁의 북소리는 울렸으며,
운명의 물결은 흘러
승리로 향하고 있도다.
가슴속에 불길을 품고
적의 창끝을 두려워 말라.
알라신의 가호 아래
그대들의 팔은 무너지지 않으리라.
바람이 속삭이듯 전한다.
"엔씨는 승리할 운명이라."
이제 전사민의 피가 이를 증명하리니,
한 걸음도 물러섬 없이 나아가라.
검이 부러지면 주먹으로,
방패가 깨지면 가슴으로,
마지막 숨이 닿을 그 순간까지
엔씨의 승리를 지켜낼지어다.
어둠이 아무리 깊을지라도
빛은 결국 피어날 것이며,
전사민의 외침 속에
적들은 무너지고 말리라.
보라, 황금빛 태양이 솟아오르고,
승리의 종소리가 울리는구나.
엔씨의 승리는 정해졌으니
이제 전사민이 이를 완성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