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롯데는 바보스럽고, KT는 승전보를 울린다

롯데는 실책을 쌓아 올리고
헛스윙에 바람만 스쳐 가네
주자는 나가도 돌아오지 못하고
마운드는 무너져 내리는 성벽 같구나
반면 KT는 창끝을 세우고
한 점, 두 점 승전보를 울린다
타구는 날아가 담장을 넘고
투수는 강철같이 버텨내는구나
환호성은 붉은 파도 되어
끝내기는 완벽한 선율을 이루네
야구장 한쪽엔 탄식이 흐르고
다른 한쪽엔 축배가 넘친다
롯데는 실책을 쌓아 올리고
헛스윙에 바람만 스쳐 가네
주자는 나가도 돌아오지 못하고
마운드는 무너져 내리는 성벽 같구나
반면 KT는 창끝을 세우고
한 점, 두 점 승전보를 울린다
타구는 날아가 담장을 넘고
투수는 강철같이 버텨내는구나
환호성은 붉은 파도 되어
끝내기는 완벽한 선율을 이루네
야구장 한쪽엔 탄식이 흐르고
다른 한쪽엔 축배가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