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미쟈마키코의 감수성) 당신에겐 상관없겠죠

당신에겐 상관없겠죠,
내가 이렇게 아파하는 걸
그대는 또 다른 길을 걷고 있으니
내 슬픔이 보이지 않겠죠
아무 말 없이 떠난 그대,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나요
내게 남은 건 빈 자리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채
당신에겐 상관없겠죠,
그대의 하루가 저물 때
내 마음이 눈물로 흐르는데
그걸 알 리 없겠죠, 아무리 부르며도
그저 지나가던 계절처럼,
그대의 기억도 사라져가겠죠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곳에,
그대를 기다리며 멈춰서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