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내정보
profile_image

회원등급 : 일반회원
EXP. 0(%)
잘부탁드립니다.
로그아웃

(시인 동봉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동봉철

이웃집토토뷰 2025-03-29 17:59:28
25   1   0   0

눈은 조용히 내리고 있었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언제나 잔인했지만,
그날 밤만큼은 눈마저도 숨죽인 듯했다.


계림숙은 창가에 서 있었다.

등불 아래 빛나는 눈동자는
녹아내릴 듯 애처로웠다.

“이제 가야 해.”
그녀의 목소리는 바람보다 차가웠다.


동봉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해야 할 말이 너무 많았고,
그래서 결국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손끝으로 그의 옷깃을 스쳤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이별은 원래 소리 없이 찾아오는 법.
그녀는 문을 열고 나갔다.

눈발 속으로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이
차갑게 빛났다.


그는 가만히 서서 바라보았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했지만

이제 닿을 수 없는 거리였다.
눈송이가 그의 어깨 위로 내려앉았다.

아무리 털어내도, 자꾸만 쌓였다.

그렇게, 그녀도 사라지고

사랑도 사라지고
밤도 깊어갔다

댓글 1

뱃가이버
좋네요 여운이남습니다

검색

글작성 +100원 | 댓글작성 +35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8527 스탐 담탐 +6
  • 03-28
  • 6
  • 60
  • 하이오크
하이오크 03-28 60
28526 (ㅎㅂㅈㅇ) 레나 폴 +1
  • 03-28
  • 1
  • 54
  • 순대86
순대86 03-28 54
28525 28. 발기찬 그女 +3
  • 03-28
  • 3
  • 62
  • 천문
천문 03-28 62
28524 절대로 가까이 가서도 안된다는 지상 최악의 나무 +5
  • 03-28
  • 5
  • 59
  • 앞날창창
앞날창창 03-28 59
28523 킹타니는 오늘도 홈런 +7
  • 03-28
  • 7
  • 88
  • 하이오크
하이오크 03-28 88
28522 28. 발기찬 그女 +4
  • 03-28
  • 4
  • 62
  • 천문
천문 03-28 62
28521 게이 동생들에게 뒷담화 듣고 충격먹었던 홍석천 +6
  • 03-28
  • 6
  • 67
  • 앞날창창
앞날창창 03-28 67
28520 수상할 정도로 펨코 일부 댓글과 비슷한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투브 댓글들 +4
  • 03-28
  • 4
  • 77
  • 앞날창창
앞날창창 03-28 77
28519 28. 발기찬 그女 +4
  • 03-28
  • 4
  • 53
  • 천문
천문 03-28 53
28518 랄졌노 +6
  • 03-28
  • 6
  • 81
  • 하이오크
하이오크 03-28 81
28517 28. 발기찬 그女 +4
  • 03-28
  • 4
  • 71
  • 천문
천문 03-28 71
28516 숫자에 약한 누나 +6
  • 03-28
  • 6
  • 76
  • 앞날창창
앞날창창 03-28 76
28515 다들 식사 메뉴는 ? +5
  • 03-28
  • 5
  • 74
  • 하이오크
하이오크 03-28 74
28514 28. 발기찬 그女 +2
  • 03-28
  • 2
  • 66
  • 천문
천문 03-28 66
28513 극한직업 서비스 센터 근무 썰 +6
  • 03-28
  • 6
  • 54
  • 앞날창창
앞날창창 03-28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