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돈봉철) 2,090만원을 꼴았음니다 분하지만 잠을 청한다 코코넨네

깊은 밤, 쓰라린 꿈
숫자는 바람처럼 사라지고,
손끝에 남은 것은 텅 빈 공기뿐.
분노도, 후회도,
이 밤의 어둠 속에 스며든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장면들,
휘슬 소리, 흔들리는 골망,
그리고 마지막에 남겨진
고요한 패배의 흔적.
그러나 밤은 흐르고,
새벽이 오듯,
지나간 것은 지나간 채로.
오늘의 쓰라림도,
내일이면 희미해지리라.
눈을 감자.
코코넨네, 이 밤은 짧고,
새로운 아침은 다시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