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폴리의 패배는 없다 – 부활찬가

흙 속에 묻힌 듯한 날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순간도
모두 한낱 환영일 뿐.
엠폴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휘청였던 시간들은 지나가고,
푸른 깃발은 다시 펄럭인다.
흐려진 기억 속에서도
우리는 단 한 번도 쓰러지지 않았다.
첫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
잠자던 용이 눈을 뜨고,
두 번째 골이 울려 퍼지면
모든 의심은 재로 변한다.
엠폴리는 다시 일어선다.
쓰러질 때마다 더 강하게,
침묵했던 그라운드 위에
승리의 찬가가 울려 퍼진다.
오늘도, 내일도,
엠폴리의 패배란 없다.
우리는 다시 태어나고,
다시 승리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