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복사의 신 돈봉철

돈봉철은 돈을 세지 않는다
돈이 그를 세어주기 때문이다

하루를 살면 하루치의 금전이 쌓이고
숨을 쉬면 이자가 불어난다

오클랜드 에슬레틱스가 3연승을 하면
그의 금고는 더 빛나고

그의 지갑은 더 두꺼워진다

누군가는 말한다

"이건 우연이야"

그러나 돈봉철은 웃으며 말한다

"우연이 반복되면 그것은 법칙이다"

그의 손끝에서 달러가 춤추고
그의 발걸음마다 금화가 떨어진다

돈복사의 신, 돈봉철
그는 오늘도 경기장을 응시한다

미소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