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그대는 도대체 어떤 맘이었길래

그대는 도대체 어떤 맘이었길래
그날 나를 두고 떠났는가.
꽃잎이 지듯 말없이,
바람결에 스며가듯이.
나는 묻지 못했다.
그대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마음속에서만 외쳐 보았다.
붙잡으면 무너질까,
불러 세우면 부서질까 두려워서.
그대는 도대체 어떤 맘이었길래
나의 손을 놓아야만 했는가.
이토록 서러운 밤마다
나는 아직도 묻고 있다
그대는 도대체 어떤 맘이었길래
그날 나를 두고 떠났는가.
꽃잎이 지듯 말없이,
바람결에 스며가듯이.
나는 묻지 못했다.
그대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마음속에서만 외쳐 보았다.
붙잡으면 무너질까,
불러 세우면 부서질까 두려워서.
그대는 도대체 어떤 맘이었길래
나의 손을 놓아야만 했는가.
이토록 서러운 밤마다
나는 아직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