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혼자 사랑해도 되니까

창가에 기대어 네 이름을 부른다
대답 없는 바람만이 내 곁을 스친다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어
네가 알든 모르든 중요하지 않아
나만 사랑해도 되니까
한 걸음 다가서지 못한 채
뒤돌아선 그림자만 바라본다
함께 걷던 길도 없었는데
왜 혼자서 돌아서야 하는 걸까
눈 감으면 떠오르는 네 모습
지워지지 않는 목소리
그저 마음속에 간직하면 돼
혼자 사랑해도 되니까
창가에 기대어 네 이름을 부른다
대답 없는 바람만이 내 곁을 스친다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어
네가 알든 모르든 중요하지 않아
나만 사랑해도 되니까
한 걸음 다가서지 못한 채
뒤돌아선 그림자만 바라본다
함께 걷던 길도 없었는데
왜 혼자서 돌아서야 하는 걸까
눈 감으면 떠오르는 네 모습
지워지지 않는 목소리
그저 마음속에 간직하면 돼
혼자 사랑해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