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휴우, 자다 인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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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자다 인나니까
창밖은 어제와 똑같은 회색빛
방 안 공기는 무겁고
이불 속 온기는 이미 식어 있다
꿈속에선 손을 잡았던 것 같은데
눈을 뜨니 텅 빈 손만 남아 있다
어디 갔을까, 아니
애초에 있긴 했을까
베개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온기
눈가에 맺힌 건 꿈의 조각일까
휴우, 자다 인나니까
또 하루가 시작된다, 혼자서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니
영원히 너를 기억하며 살거야.. 행복하길 바래..
[듀만에게 바치는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