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본철의 코코넨네) 코코넨네 마법의 꿈

코코넨네, 마법의 고요한 이름
밤하늘의 별빛을 엮어
잠든 이들의 꿈속에 소리 없이 스며든다.
조용히 펼쳐진 마을 위로
바람은 부드럽게 속삭이고,
마법사는 자신의 손끝에서
별 가루를 하나하나 모은다.
그 가루는 세상의 모든 소원을 담고,
어린아이의 순수한 기도와,
어른의 깊은 한숨을 이끌어낸다.
코코넨네, 그의 눈빛은 빛을 품고,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꿈들을
하나씩 꺼내어 펼쳐놓는다.
밤이 깊어가면,
마법의 꿈은 점점 커지고
마을의 모든 이들이 그 꿈 안에 물들어
평화롭게 잠든다.
그리고 내일 만나요,
그 꿈이 다시 현실로 다가오는 그 순간에
새로운 빛을 품은 별들이
마을의 하늘을 장식할 것이다.
코코넨네의 마법은 끝없이 흐르고,
내일도 다시 꿈을 꾸게 할 것이다.
그 꿈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맞잡고
새로운 날을 맞이할 것이다